#3회 기획전시 : Ai to Love(에이아이 투 러브)

‘Hi, Ai!’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 Ai to Love(에이아이 투 러브)입니다. Ai to Love는 시민분들께 공모(23. 10. 18.~11. 10.)받은 연말연시 관련된 내용의 작품을 크리스마스와 카드의 영상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Ai to Love

Ai to Love는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전시로,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새해와 관련된 내용의 손글씨, 손그림을 공모받아 영상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Ai 프로그램을 통해 실사와 3D이미지로 제작된 카드들은 겨울 풍경 위에서 서서히 변화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겨울로 물든 해치마당 속에서 기술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Ai to Love와 함께 따뜻한 연말 연초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2023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2024년을 힘차게 시작하실 수 있도록 ‘Hi, Ai!’ 에서 응원하겠습니다.

Ai 연출기법

Ai를 통해 실사와 3D이미지로 제작된 카드 속 이미지는 두 개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모핑(morphing)* 되어 하나의 영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연출했다.
* 모핑(morphing)은 서로 다른 형상의 이미지를 변환할 때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하여 사용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법.

아뜰리에 광화 연계전 중섭, 한국인이 사랑한 화가

중섭, 한국인이 사랑한 화가는 이중섭의 대표 작품 27점을 선정하여 원작의 감동을 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의 기쁨과 위로‘, ’중섭이 머물던 풍경’, ‘편지화, 그릴 수 없는 사랑의 빛깔’, ‘은지화에 담긴 예술혼’, ‘가족, 마음으로 그린 그림’ 총 5부로 구성됐다. 특히, 이중섭의 대표작인 황소(1953)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그 기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섶섬이 보이는 풍경(1951)은 그림 속 마을을 3차원 공간으로 구현해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현해탄(1954), 길 떠나는 가족(1954), 은지화 등 가족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사랑이 담긴 작품도 원작 이미지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한다.

작가 이중섭

20세기 대한민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이중섭은 소를 비롯한 은박지나 엽서에 꽃게와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 닭 등 우리나라의 향토적인 소재와 가족 등의 자전적인 주제들을 즐겨 다루며 해학과 천진무구한 소년의 정감이 녹아 있는 그림들을 그렸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화가 활동을 시작했고, 해방 직전의 한국에 들어왔지만, 한국전쟁으로 제주도, 부산 등지에서 피난 생활을, 전쟁 직후에는 통영, 서울, 대구 등지를 전전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56년 만 4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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