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여름 전시
Summer Exhibition

이곳 해치마당에서 미디어 프로젝트 《서울 표준시》여름 전시 Summer Exhibition (2025.6.21.~9.19.)이 개최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간을 선도하는 서울의 오늘을 되짚어보고, 함께 만들어갈 도시를 상상하고자 합니다.



Nature 자연 <푸른 여름 조각 Fragments of Blue Summer> 더크로싱랩 The Crossing Lab

 

일상의 경계를 벗어나, 감각의 안식을 그려낸 여름의 단편입니다. 푸른 정글과 에메랄드빛 바다, 상상 속 새가 유영하는 장면은 관객을 비일상의 공간으로 이끕니다. 바람과 빛, 물결이 어우러진 이 영상은 이야기보다 감정의 파편에 집중하며, 시각적 환상 속에서 짧은 쉼표 같은 순간을 선사합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 여름의 풍경은, 고요하지만 선명한 감성으로 마음을 물들입니다.

Seoul 서울 <광복 해치 Liberation Hech>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상징 해치가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백범김구기념관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광복 해치>는 조용한 여정을 통해 광복의 의미와 역사의 흔적을 되새기는 작품입니다. 화려한 효과 대신 차분한 움직임으로, 도심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맞닿는 순간을 그려냅니다. 해치라는 친근한 존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기억과 존중, 그리고 희망에 닿게 됩니다.

People 사람 <선 위의 춤 Dancing on the Edge>


 

시민이 그린 멸종위기 동물들이 AI를 만나 미디어파사드 위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느릿하거나 어설프고, 때로는 익살스럽게 움직이는 이들은 생존을 향한 춤을 춥니다. <선 위의 춤>은 인간과 자연, 기술이 함께 만든 생명의 몸짓으로, 작은 연대가 모여 더 큰 공감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Art 예술 <신한국생도 (ver.해치마당) New Life in Republic of Korea (ver. HECHI FIELD)>,김재욱 KIM Jaeuk


전통 회화를 바탕으로 서울의 풍경을 재구성한 영상 작품입니다. 도시의 상징들이 디지털로 결합되어,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김재욱은 해, 구름, 산, 물, 소나무, 학, 사슴 등 장수를 상징하는 자연물을 통해 장생과 불멸의 염원을 담아낸 조선시대 회화인 십장생도(十長生圖)를 오마주하며, 광화문을 중심으로 화면을 재구성하고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들을 함께 배치합니다. 이러한 구성은 전통적 상징과 동시대의 시각 질서가 교차하는 디지털 풍경화로 나타납니다. 도시를 상징하는 조각들은 디지털 콜라주 방식으로 결합되어, 서울이 지닌 복합적인 시간들—압축 근대화의 흔적, 전통과 기술이 중첩된 혼종성—을 드러냅니다. 화면 곳곳에 배치된 상징들은 도시 표면 아래의 진동과 열기를 시각화하며, 여러 궤도를 타고 낮과 밤, 서울의 안팎을 유영하듯 가로지릅니다.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양한 시간의 축에서 도시를 새롭게 탐험하게 합니다.

해치마당 영상창은 매일 오전8시부터 ~ 오후10시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가로길이 53m의 Full HD 패널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영상창’은 전자적 빛으로 이루어진 예술작품을 시민들이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미디어아트 전시플랫폼입니다.  광화문광장 영상창에는 작가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365일 화려한 빛과 사운드의 미디어아트들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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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기획관
최종 수정일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