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여름 전시
Summer Exhibition

이곳 해치마당에서 미디어 프로젝트 《서울 표준시》여름 전시 Summer Exhibition (2025.7.01.~ 8.31.)이 개최됩니다.

해치마당 미디어월 2026 두 번째 전시는 익숙한 도시의 풍경을 낯선 상상의 무대로 전환하며, 시민들에게 일상 속 잠시 다른 세계를 꿈꿀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여름의 풍경과 상상력을 담아낸 5작가의 계절 주제전《여름 상상 유영》을 시작으로,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한강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날을 그린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여름일기〉, 송창애 작가의 물과 달, 그리고 인간 존재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방향성에 주목한 〈‘ㄱ’의 강〉, 그리고 시민들이 꿈꾸는 서울의 모습을 창밖 풍경에 담아낸 시민공모전 〈서울의 창, 꿈꾸는 창〉까지 총 8작품을 선보인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미디어월 앞에 머물러 저마다의 여름을 만나고, 일상 너머의 풍경을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기를 바란다.



<꽃피움 Blooming>, 여래픽 YRAPIC

 

<꽃피움 Blooming>은 삶 속 작은 선택들이 쌓여 하나의 풍경을 이루는 과정을 꽃과 정원의 이미지로 풀어낸 작품이다. 매 순간의 생각과 태도는 작은 씨앗이 되어 삶이라는 정원에 심어지고, 시간이 지나 저마다 다른 모습의 꽃으로 피어난다. 작품은 매일 마주하는 사소한 선택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디지털 콜라주 기법으로 구현된 다채로운 꽃의 형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삶의 모습을 은유하며, 스스로의 삶을 가꾸어 나가는 주체적인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블룸 프로토콜 Bloom Protocol>, 이솔 Lee Sol


 

<블룸 프로토콜>은 꽃이라는 익숙한 자연의 형상에 기계적 구조와 디지털 감각을 결합해 탄생한 가상의 생명체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자연과 인공, 생명과 기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풍경을 펼쳐 보인다. 기계 꽃잎과 다양한 오브젝트들은 바람을 따라 흩날리며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시간 속을 유영한다. 변화하는 빛과 풍경은 각기 다른 감정과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끊임없이 변주되는 생명의 리듬을 보여준다. 작품은 디지털 기술이 자연의 영역까지 확장된 시대 속에서, 생명성과 인공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자연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꿈의 연못 Lotus Pond>, 크리첵 krycek


 

<꿈의 연못>은 연못 위에서 우주인과 검은 고양이가 조용한 교감을 나누며 펼쳐지는 몽환적인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고요한 물결은 은하의 조각처럼 반짝이고, 그 움직임을 따라 연꽃이 천천히 피어나며 현실과 꿈의 경계가 서서히 흐려진다. 우주를 닮은 신비로운 연못 속에서 펼쳐지는 작은 교감은 잔잔한 감정의 파동이 되어 공간 전체로 퍼져 나간다. 작품은 관람자를 꿈과 상상이 공존하는 세계로 이끌며,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감각과 따뜻한 감정을 일깨운다. 고요한 교감이 빚어내는 몽환적인 풍경 속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감정의 울림이 마음 깊은 곳까지 전해지길 바라본다.

<씨 더 월 Sea the Wall>, 로칸킴 Rokkan Kim


은 바다를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닌, 인간과 세계를 가르는 ‘경계’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바다는 우리를 가로막는 거대한 벽이면서도 동시에 모든 것을 품어내는 공간이다. 끝없는 수평선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는 두려움과 안식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함께 불러일으킨다. 작품은 흐르는 것과 멈춰 있는 것, 자연과 인공, 자유와 억압처럼 서로 대비되는 개념들이 충돌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회화와 조형, 빛과 영상의 요소가 결합된 화면에서 물은 끊임없이 흐르고 스며들며, 견고한 콘크리트 벽은 균열을 드러낸다. 단단하게 세워진 경계는 결국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 앞에서 흔들리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낸다. 작품 속 바다는 경계를 넘어서는 두려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상징한다. 그 앞에 선 인물은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Sea the Wall〉은 인간이 만들어낸 벽과 이를 넘어서는 자연의 힘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 만든 경계와 그 너머의 세계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인간은 벽을 만들고, 바다는 그것을 허문다. 그 끝없는 순환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벽이 사라진 자리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게 될 것인가?

<유려(流麗) Cliff waterfall>, 김기욱 kiukukim


<유려(流麗)>는 절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폭포의 움직임을 통해 자유와 가능성의 감각을 담아낸 작품이다. 거세게 떨어지는 힘을 넘어, 물이 지닌 유연하고 여유로운 흐름에 주목한다. 물은 정해진 방향 속에서도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며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낸다. 작품은 이러한 변화의 순간들을 통해 자연이 가진 자유로운 움직임과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보이며, 관람자에게 저마다의 감각과 해석이 머무를 수 있는 여백을 선사한다.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여름 일기 Hechi & Soul friend’s Summer Diary>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여름 일기는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한강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날을 담은 스토리형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시원한 물놀이와 서핑, 수영 등 여름을 대표하는 다양한 순간들이 유쾌한 해프닝과 함께 펼쳐지며, 해치와 친구들은 한강을 무대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간다. 청량한 한강의 풍경과 캐릭터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통해, 관람객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서울의 여름과 순수한 즐거움을 함께 경험하게 된다.

<‘ㄱ’의 강 River of ‘ㄱ’ >, 송창애 Song Chang Ae


물은 흐른다. 달은 물을 움직이고, 물은 다시 생명의 리듬을 만든다. <ㄱ의 강 >은 물과 달, 그리고 인간 존재를 잇는 보이지 않는 방향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제목의 ‘ㄱ’은 한글의 첫 글자인 동시에 자연의 흐름 속에서 인간 의식이 방향을 획득한 최초의 흔적을 상징한다. 작품 속 물결과 입자들은 끊임없이 흘러가면서도 때로는 중력에 순응하지 않고 솟아오르려는 힘을 드러낸다. 이는 생명이 지닌 원형적 운동이자 존재가 세계 속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순간에 대한 은유이다. 관객은 흐름과 긴장, 상승과 순환이 교차하는 풍경 속에서 물과 몸, 자연과 문명을 연결하는 근원적 감각을 마주하게 된다.

<서울의 창, 꿈꾸는 창>


<서울의 창, 꿈꾸는 창>은 시민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풍경과 상상의 세계를 하나의 창 안에 담아낸 작품이다. 시민 드로잉 공모전으로 모집된 작품은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의 모습부터 꿈속에서만 존재할 법한 풍경까지, 서로 다른 시선이 모여 다채로운 서울의 모습을 펼쳐 보인다. 누군가에게 서울은 오래된 궁궐의 처마 너머로 보이는 익숙한 도시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하늘을 나는 섬과 반짝이는 바다, 신비로운 숲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공간이 된다. 작품 속 수많은 창은 서로 다른 기억과 상상을 담아내며 새로운 풍경으로 연결된다. 익숙한 도시의 모습은 상상과 만나 낯선 장면으로 확장되고, 개인의 작은 시선은 모두가 함께 바라보는 하나의 커다란 꿈의 풍경으로 완성된다.

해치마당 영상창은 매일 오전8시부터 ~ 오후10시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가로길이 53m의 Full HD 패널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영상창’은 전자적 빛으로 이루어진 예술작품을 시민들이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미디어아트 전시플랫폼입니다.  광화문광장 영상창에는 작가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365일 화려한 빛과 사운드의 미디어아트들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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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기획관
최종 수정일
2026-07-14